일요일 새벽, 미니쿠퍼들과 가평으로 떠난 감성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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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새벽, 어쩌면 가장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
알람 소리에 눈을 뜨자마자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오늘은 미니쿠퍼들과 함께 가평으로 드라이브를 떠나는 날. 

시간은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새벽 5시, 도로 위엔 몇 대의 차만이 조용히 움직이고 있었다.

오늘따라 안개가 가득

 

 

 

 

 

그래도 오픈에어링은
안 할 수 없지!

 

 

 

 

 

신호대기하며
여유 있게 대기

 

 

 

 

 

자유로 진입로인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럴 때를 위해 사용하는 
후방안개등

평상시에 사용하면 민폐

 

 

 

 

 

위도우와 주디랑 접선

 

 

 

 

 

어느덧 인사해 주는 해님

 

 

 

 

 

화도 톨게이트 터치다운

 

 

 

 

 

r56 JCW

 

 

 

 

 

E63 AMG

 

 

 

 

 

1차 목적지인 가평휴게소

 

 

 

 

 

아침 6시 30분, 경기도 가평휴게소.
하나둘 도착하는 미니쿠퍼들로 휴게소 주차장이 점점 다채로워진다. 

 

 

 

 

 

오늘 함께 달릴 친구들은 2세대와 3세대 미니쿠퍼, 로드스터(R58), 컨버터블(R59), 

그리고 든든한 클럽맨과 컨트리맨까지.
모양도 색도 개성 넘치는 미니들이 나란히 서 있는 풍경만으로도 마음이 꽉 찬다.

 

 

 

 

 

커피 한 잔 들고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오늘의 목적지인 적목리 신앙공동체 유적지로 출발한다.

 

 

 

 

 

가평의 도로는 새벽 공기로 가득 차 있다.
창문을 조금 내리니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앞뒤로 이어진 미니들의 줄이 예쁘게 물결을 그리며 산길을 달린다.
빠르지 않게, 서로의 속도를 배려하며 유유히 흘러가는 드라이브.

 

 

 

 

 

그렇게 도착한 적목리는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조용했다.

유적지 근처에 잠깐 차를 세우고, 주변을 거닐었다.
산과 나무, 돌담과 흙길. 도심에선 느끼기 어려운 정적이 온몸을 감싸는 기분이었다.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드라이브 후 허기가 져서 곧장 샘마을파크 빠지로 이동했다

 

 

 

 

 

미리 준비해 둔 바비큐와 간단한 아침 겸 점심 메뉴들.
숯불에 익어가는 고기 냄새와 함께, 웃음소리도 천천히 퍼져나갔다.

 

 

 

 

물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눈다.
차 이야기, 일상 이야기, 그리고 다음 드라이브 계획까지.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이 모여 나누는 시간은 언제나 편안하고 따뜻하다.

 

 

 

 

 

바로 옆 카트장에서
신나게 다들 카트도 타고

 

 

 

 

 

짧지만 깊었던 일요일의 드라이브.
복귀하는 길에도 서로 안전을 챙기며 헤어졌다.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미니쿠퍼들과 함께한 이 새벽의 기억은 오래 남을 것 같다.

주말 아침, 이 작은 여행이 내 일상에 준 여유에 감사하며—다음 드라이브를 또 기다려본다.